여드름이 많이 나는 사람의 얼굴은 대부분 피지가 많은 지성 피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피지가 모공에 쌓이지 않도록 아침저녁으로 꼼꼼히 세안하여 항상 청결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화장을 한 경우에는 오일-프리 타입의 클렌징 제품으로 화장을 닦아내고 이후 여드름 비누를 사용해 이중 세안을 하여 유분과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냅니다.

여드름 피부는 화장품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합니다.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가뜩이나 피지 분비가 많아 모공이 막히기 쉬운 피부에 치명적입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육체적으로 몸이 피로하면 몸 안에 부신피질 호르몬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이 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함으로써 피지 분비가 많아져 여드름이 심해집니다. 따라서 잠을 충분히 자고 과로를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드름이 있는 사람은 습관적으로 얼굴로 손이 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드름을 집에서 짜게 되면 압력에 의해서 피부가 찢어지면서 내용물이 나오거나 혹은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더 심해지거나 흉터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는 자주 감고, 린스나 트리트먼트류는 사용을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사용해야 할 경우는 얼굴이나 목을 깨끗이 헹구어 내어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합니다. 헤어 제품(스프레이, 젤)의 지나친 사용은 피하도록 합니다. 머리카락이 이마나 목뒤로 닿는 경우 이 부위의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머리를 올리거나 묶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이나 등에 여드름이 있는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재질(합성 섬유나 나일론)로 된 옷은 피하고 가능한 한 면 소재를 입도록 합니다. 목 주위에 여드름이 있는 경우는 목폴라를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으로 피부 마사지를 하게 되면 화장품의 유분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유발되거나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도록 하며, 음주는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자제합니다.

여드름 예방의 첫 번째 비결은 청결입니다. 그렇다고 습관적으로 지나치게 자주 세안하는 경우 오히려 여드름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세안은 하루 두세 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음식물로 섭취된 지방 성분은 피부의 유분이나 피지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또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미네랄 등 특정 음식 성분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위가 안 좋거나 변비가 있으면 여드름이 생긴다고 흔히들 말합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 장운동이 저하되어 변비가 생길 수 있고,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위가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여드름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심해지기 때문에 위가 안 좋거나 변비가 있는 사람들이 여드름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지 변비나 위 질환 자체가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위장 장애로 몸의 전반적인 컨디션이 낮아진다면 이에 의해 여드름이 나빠질 수는 있습니다.

스킨 스케일링은 표피층의 재생을 촉진시키고 진피층에 자극을 줍니다. 스킨 스케일링을 수십 번 시행 받은 사람의 피부를 조직 검사해보면 표피층이 더 두꺼워지고 진피층의 콜라겐 형성이 촉진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킨 스케일링을 많이 하면 피부가 얇아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피부가 더 탄력 있고 건강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